강진 흑토마토 ‘까망토’ 상표등록 성공

전남 강진에서 생산되는 흑토마토가 고유 상품브랜드 ‘까망토’로 재탄생했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흑토마토 재배 농가들이 최근 흑토마토를 ‘까망토’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상표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흑토마토는 광주와 전남 나주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조금씩 재배되고 있지만, 강진에서 생산되는 흑토마토에 상표등록을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강진에서는 지난 2012년 일부 농가가 처음 까망토 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8개 농가 2ha에서 재배를 하고 있으며 까망토라는 이름으로 농협과 이마트에 계약 출하를 해오고 있다.

흑토마토 재배농 김채오(51)씨는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까망토’라는 브랜드 이름을 를 만들었는데 농산물의 특징을 잘 살린 아주 부르기도 쉽은 이름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04년 영국의 한 품종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노화개선, 면역체계 강화,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코펜 함량이 3배 이상 많은 기능성 토마토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진 까망토는 찰지면서도 맛이 좋고 경도도 아주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