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 위원 "금리인상 서민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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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동 금융통화위원은 콜금리인상으로 서민의 금융이자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금리인상에 따른 물가안정으로 결국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1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한국은행의 첫번째 책무는 물가안정이며 물가가 불안하면 월급의 실질가치가 하락, 서민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면서 금리인상으로 물가가 안정되면 서민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킨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수있는 국가도 없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경제정책은 선택의 문제이고 채무를 과도하게 진 가계가 필요로 하는 것을 중앙은행이 다 해줄 수 없으며 복지.조세.재정정책이 서민생활에 필요한 일부를 담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연 3.25%에서 연 3.50%로 0.25%포인트 인상이 결정될때 금리 인상폭을 두고 논쟁이 없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은 "박승 한은총재 취임 이후 콜금리를 한번은 올리고 네번은 내렸으며 매번 조정폭은 0.25%였다"면서 "조정폭에 관해 큰 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입력시간 : 2005/10/12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