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출판(지상IR 상장기업소개)

◎학습지부문 매출호조 이익 47% 증가 전망/한도확대로 외국인 추가매수세 유입기대웅진출판(대표 백석기)은 웅진코웨이, 웅진미디어, 코리아나화장품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웅진그룹의 주력회사로 방문판매, 교육문화, 잡지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웅진출판은 학습지부문의 호조로 수익성증가세가 외형신장세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며 11월 외국인주식투자 추가한도확대시 수혜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증권은 웅진출판사의 올해 매출액이 3천2백20억원으로 지난해 2천5백37억3천만원에 비해 26.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상이익은 1백12억5천만원에서 1백70억원으로 51.2%, 당기순이익은 78억원에서 1백15억원으로 47.4% 각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호전의 가장 큰 원인은 학습지부문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올해초 학습지부문의 회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증권전문가들은 수수료와 광고비, 교재개발비, 연구비 등의 제 비용을 감안하면 학습지부문의 경우 매출 6백억원, 연평균 회원수 22∼23만명선이 손익분기점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판매수수료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광고비가 줄어들고 매출증가 등에 따라 경상이익은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잡지부문도 급속한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앙팡, 마이웨딩, 등 기존 6종의 잡지외에 내년 출판될 예정인 여성종합지가 가세할 것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이부문 40%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여성종합지의 경우 매출규모가 8만부 이상에 달해 연간 1백5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수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잡지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외형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한 방문판매부문에서 매출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95년말 발간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3만5천질, 5백8억9천만원의 방문판매를 기록한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의 판매계약기간이 98년9월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약기간 연장과 신규백과사전이 발간여부가 이부문의 성장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웅진출판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선호종목으로 오는 11월 외국인투자 추가확대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한솔제지와 함께 제지, 출판업체 중 유일한 외국인 한도소진종목이다. 최근들어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선호도에는 변함이 없어 11월3일을 계기로 외국인들의 신규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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