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동의 거쳐 행정수도 이전 추진을"

교수 1천200여명 성명

행정수도 건설을 지지하는 교수 1천200여명은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적 동의와사회적 합의를 구해가며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행정수도 건설 관련 문제제기가 `건설적 논의'가아니라 `소모적 논쟁'으로 흐른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균형발전을 중심에 두고 이전 범위, 이전 비용, 재원 마련방안, 수도이전의 효과와 부작용 등에대해 우리 모두가 냉정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그러나 이런 논의가 행정수도 이전 자체를 백지화해 모처럼 마련된 수도권 분산과 지역살리기 대책이 수포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진행돼선 안됨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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