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탈동성애 인권회복을 위한 대안’ 포럼에서 이요나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이요나 목사 “성정체성 확립은 인간 본연의 주권 회복”

동성애에 대한 찬반 공방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18일 국회에서 탈 동성애자의 인권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홀리라이프’ ‘건강사회를 위한 국민연대’, ‘선민네트워크’가 이날 의원회관에서 공동주최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방송에서 시청률과 광고수익에 연연해 무분별하게 동성애를 미화하는 세태를 개탄하고 인권침해에 시달리는 탈 동성애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침해 못지 않게 탈 동성애자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게 이들의 증언이다.

현재 동성애 지지 단체들은 “동성애는 선천적이기에 인권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동성애 반대 단체들은 “동성애는 후천적인 것으로 성중독의 일종”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탈 동성애자들과 그 가족들은 “동성애는 선천적이지 않고 치유 회복이 가능하다”며 “동성애자들이 하루빨리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탈 동성애 인권연대’의 박진권 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탈 동성애 그 이후, 아름다운 결혼생활’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기도 했다.

탈 동성애운동에 앞장서온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는 기조발제를 통해 “우리의 체험적 성정체성 확립은 철학과 학문과 종교를 초월한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주권 회복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동성애 중독은 굳건한 정신적 의지와 신앙적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소수자(LGBT)의 인권을 빌미로 동성애를 합법화 하려는 일부 정치적 시도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방송과 일부 정치인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논하기 전에 먼저 도덕적, 윤리적, 종교적 측면에서 사회적 공존원리를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