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초고강도 콘크리트 첫 현장적용

동탄 주상복합건물에 타설

쌍용양회가 국내 최초로 200메가파스칼(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현장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쌍용양회는 포스코건설과 1년여에 걸쳐 공동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 지하 5층, 지상 65층 규모로 신축 중인 메타폴리스 주상복합건물에 타설했다고 6일 밝혔다. 쌍용양회가 이번에 타설한 200Mpa 콘크리트는 면적 1㎠당 2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서는 약 8배가량 단단하다. 최근 초고층 건축물 신축이 경쟁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시멘트 업계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하는 추세다. 쌍용양회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등 일반적인 건축물에는 18~27MPa의 일반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초고층 아파트에는 40MPa 이상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한다”며 “100MPa 이상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할 경우 건물 중량을 최소화하고 기둥 단면적을 줄여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극히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고 이번 200Mpa 콘크리트 첫 현장 적용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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