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에서 독점 운영체제로 남아있는 광역상수도 사업이 민간 및 외국자본에 개방된다.이에따라 외국인 투자자와 민간기업도 국내에서 댐을 건설, 이윤을 얹어 지방자치단체들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민자유치촉진법이 전면 개편, 시행됨에 따라 대도시 광역 상수도 사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또 취수장과 가압장 및 정수장 등 복합공정으로 이뤄진 광역상수도 사업도 취수장과 가압장 등을 민간에 위탁, 운영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우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중인 29개 취수장과 가압장을 오는 2001년까지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사업 투자자에게는 18%의 평균 투자수익률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생산원가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는 광역상수도 요금을 오는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