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삼정KPMG 전무 한국인 첫 세계은행 자문위원에


김성우(43ㆍ사진) 삼정KPMG 전무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은행의 미래사회 외부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전무는 삼정KPMG의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CC&S)본부장으로 글로벌 회계자문기업인 KPMG인터내셔널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제휴 기업들 간의 CC&S 네트워크 대표도 맡고 있다.

세계은행이 이번에 선정한 자문위원은 16명이며 유엔환경계획(UNEP)ㆍ아시아개발은행(ADB)ㆍHSBC은행 등 다양한 국제조직과 다국적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해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자원ㆍ식량ㆍ에너지 부족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조언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첫 회의는 오는 9월 27~28일 미국 워성턴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전무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한국의 성공적 경험과 지속성장 모델을 국제사회가 높게 평가하고 있어 자문위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한국의 개발 모델은 에너지ㆍ물ㆍ자원효율성 측면에서 개도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미국 루이빌대(지학ㆍ수학학사)와 듀크대(건설환경공학석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경영학박사)을 졸업했다. /피플팀 peop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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