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이 2차전지용 음극재 생산공장 증설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포스코켐텍은 지난달 28일 연간생산 6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했다”며 “올해 말부터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매출이 300억원 가량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음극재를 수입해 왔지만 국산 음극재를 생산ㆍ공급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또 앞으로 인조흑연 음극재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켐텍은 내년부터 실적 증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께 포스코가 조강생산량을 늘릴 예정인데 포스코켐텍의 실적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또 일본 미츠비시화학, 미츠비시상사와 합작으로 침상코크스 관련 법인을 설립해 내년에 가동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매출 증대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켐텍은 내화물, 생석회를 제조ㆍ판매하는 포스코 계열사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케미칼(38.8%), 생석회(24.4%), 내화물(21.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