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고속철도 2개 착공

중국이 일본 신칸센(新幹線)속도와 맞먹는 시속 300㎞의 고속철도 2개 노선공사를 내년 착공한다. 루둥푸(陸東福) 중국 철도부 부부장은 1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여객 열차건설기술에 대한 국제세미나’에서 내년에 우한(武漢)-광저우(廣州), 정저우(鄭州)-시안(西安), 베이징-톈진(天津), 허페이(合肥)-난징(南京), 허페이-우한, 온저우(溫州)-푸저우(福州) 등 총길이 3,000㎞의 6개 노선에 시속 200㎞이상의 고속철 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히고 이중 우한- 광저우, 정저우-시안노선은 시속 300㎞이상의 고속철을 놓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허화우(何華武) 철도부 총설계사는 우한-광저우, 정저우-시안노선의 고속철은 시속 350㎞를 내도록 기본설계를 하고 운행을 시작할 때는 300㎞, 그리고 교량통과시는 200㎞로 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보하이(渤海)만, 상하이(上海)가축을 이룬 창장(長江)삼각지, 광저우 중심의 주장(珠江) 삼각지 등 3대 경제권의 철로망 확충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만㎞의 새로운 특별여객철도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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