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지털 심포지엄 개최
LG전자가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 '디지털의 미래와 문화'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17일 코엑스(COEX)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미국 MIT 미디어랩 설립자로 '디지털 문화전도사'로 불리는 윌리엄 미첼, 미래 경제학자 사스키아 사센, 디지털 디자인의 권위자 애런 베츠키, 이구형 LG전자 디지인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디지털 석학들을 비롯해 1,5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홍 부회장은 개막인사에서 "산업사회가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한 사회였다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지식정보 사회는 정신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사회"라며 "디지털 기술은 인간의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인간중심의 디지털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윌리엄 미첼은 "도시환경과 인간생활이 총체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전제한 뒤 "디지털 도시는 궁극적으로 인간 생활에 편리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의 세계적 현상과 지역적 현상 ▲삶의 조건으로서 디지털 ▲디지털 문화 생성에 기여하는 디자인 등 3개의 주제에 걸쳐 약 10시간 가량 진행됐다.
최형욱기자
입력시간 2000/11/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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