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부채비율 100% 가까이 떨어질 것"

영구채 발행의 숨은 일등공신이 바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다. 박 회장은 계획단계부터 관여하며 영구채 발행을 이끌어왔다. 영구채 발행 기념식장에서 기자와 만난 박 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밥캣 인수에 대한 부채 우려를 해결하게 된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고무적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구채 발행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 비율이 100%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며 "성원과 기대에 대한 부응은 결국 실적으로 답하는 것"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에 맞춰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재무구조 혁신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사업계획은 거의 수립해놓은 상태"라며 "우리의 사업계획은 재무구조 혁신 방안 등을 포함해 수립할 것"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시장 접근 방법론에 대해 "단순히 2차원적으로 보수나 혁신으로 구분할 수 없다"며 "(이번 영구채 발행 등과 같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