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삼바 도시' 만든다

1년내내 카니발 공연 새 관광명소 기대

삼바학교의 한 학생이 ‘삼바의 도시’ 탄생을 축하하며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FP연합뉴스

삼바의 본고장인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에 1년내내 카니발 공연이 열리는 ‘삼바의 도시’가 생긴다. 리우 시는 4일(현지시간) 시내 감보아 지역에서 각 삼바학교 관계자와 공연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바의 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카니발과 관련된 장식과 조명 등으로 꾸며진 삼바의 도시에서는 각종 삼바쇼와 전시회가 수시로 열리는 등 하나의 거대한 삼바 공연장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리우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삼바의 도시는 축구경기장 10개에 해당하는 7만2,000㎡의 넓이에 조성됐으며 삼바학교 연합회가 운영을 전적으로 운영을 책임지고 리우 시는 전체 수입의 10%를 배분받게 된다. 한편 리우 카니발은 이달 24일 시작돼 28일까지 닷새동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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