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단풍거리' 36곳 선정'올 가을에는 이 거리를 걸어보세요.'
서울시가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단풍 거리'를 선정, 발표했다.
서울시는 4일 "덕수궁 돌담길, 삼청동길 등 시내 36개소, 98㎞를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했다"며 "이 거리는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낙엽이 쌓이더라도 치우지 않고 일정기간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선정한 단풍거리를 보면 우선 노란 은행나무 단풍이 수려한 삼청동길(경복궁 앞 동십자각~삼청터널), 버즘나무 1,200그루가 가로수 터널을 이룬 화랑로를 비롯해 가을이면 으레 떠오르는 덕수궁 돌담길 등이 포함됐다.
또한 힐튼호텔에서 하얏트호텔로 이어지는 소월로를 비롯, 남산순환도로나 관악산ㆍ청계산 진입로, 석촌호수길, 양재 시민의 숲,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 등도 걸어 볼 만한 단풍거리로 뽑혔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