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도널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헤리티지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럿 윌리스(미국)가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3타 차에 불과하다.
세계랭킹 3위인 도널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르틴 카이머(독일)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카이머는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인도네시아마스터스에 출전했으나 헤리티지 대회의 배점이 더 높다.
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로 일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케빈 나(28ㆍ나상욱)는 공동 42위(1언더파), 위창수(39)는 공동 74위(1오버파)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