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재선

의회, 최종 공식 확인… 야권 "조직적 부정 선거"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실시된 대선에서 야권의 페르난도 포 후보를 113만여표 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최종 재검표를 맡은 필리핀 의회가 20일 공식 확인했다.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장은 이날 “2주간의 검표 작업을 마친 결과 승자는 아로요 대통령으로 나타났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포 후보 측은 조직적 부정 선거라며 승복하지 않고 있어 정국 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마닐라=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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