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한 전 청장의 부인 김모씨를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학동마을’ 그림을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나 부인 이모씨에게 줬는지, 전달됐다면 인사청탁 목적인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김씨는 한 전 청장과 함께 미국에 머무르다 최근 암 수술차 입국해 국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김씨가 검찰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그림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 전 청장이 여전히 미국에서 귀국을 미루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