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단신] '에쿠우스' 4년만에 공연

[공연 단신] '에쿠우스' 4년만에 공연 ■ 실험극장 '에쿠우스' 4년만에 무대에 극단 실험극장(대표 이한승)의 대표작 '에쿠우스(Equus)'가 4년만에 무대에 오른다.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의 '에쿠우스'는 실험극장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장공연 기록을 갖고 있는 작품으로 무대에 오를 때마다 화제가 됐다. 지난 97년 이후 '에쿠우스'를 무대에 올리지 못한 실험극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소극장을 벗어나 중극장 규모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670석)에서 오는 2월9일부터 3월4일까지 '에쿠우스'를 공연한다. '에쿠우스'는 영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알런이라는 소년이 하룻밤 사이에 마구간에 있는 말 6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르게 되는 사건을 소재로 정열, 몽상, 충동 등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적 세계와 이성과 합리, 정돈 등을 상징하는 아폴로적 세계의 대립을 상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02)764-5262 ■ 포스코 신년음악회 개최 포스코는 오는 16일 오후 8시 포스코센터 1층 로비에서 '포스코 2001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무료공연인 이날 음악회에는 김정택이 지휘하는 SBS 팝스 오케스트라와 뮤지컬가수 이소정, 일본의 기타리스트 무라지 가오리, 가수 박정운 등이 출연, 리하르트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제음악,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칸타빌레' 등을 연주한다. (02)720- 6633 ■ 크로스오버 콘서트 '정(情)'열려 국악, 재즈, 클래식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정(情)'이 12~17일 오후7시 30분 서울, 부산, 전주에서 열린다. 해금 연주자 강은일, 독일 재즈밴드 살타첼로의 리더인 피아니스트 페터 쉰들러와 그의 동생인 첼리스트 볼프강 쉰들러, 소프라노 이정애가 한 무대에 선다. 이 콘서트는 국내 독립음반사인 굿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크로스오버 음반 '情-바위,돌 그리고 나무처럼'의 발매를 기념해 열린다. 해금으로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곡 '볼프강의 선율', 페터 쉰들러가 일본의 전통가곡 '황성의 달'을 편곡해 윌리엄 워즈워스 시를 가사로 붙인 '정-바위, 돌 그리고 나무처럼', 김영재의 창작 국악곡 '적념(寂念)', 해금과 소프라노가 만나는 '박명(薄明)' 등으로 콘서트를 꾸민다. 공연 일정은 ▦12일 전주 학생회관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16일 서울 영산아트홀 ▦17일 부산 문화회관. (02)522-4685 ■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공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음악 교육전문 오케스트라인 '꾸러기 예술단'은 12~17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2001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강신태의 지휘로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모차르트의 '하프너 교향곡'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등이 연주된다. (02)3141- 0651~3 ■가수 윤종신 대학로 콘서트 가수 윤종신이 오는 4~21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일월, 멜로디 그리고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SBSTV '아주 특별한 사랑' 등의 진행자로 활동해 온 윤종신은 장기인 '입심'을 이용해 노래에 이야기를 곁들여 공연한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이승환 김장훈 이현우 김현철 윤상 유희열 신승훈 박정현 이소라 박효신 김광민 엄정화 긱스 DJ.DOC 유리상자 박완규 박경림 박수홍 유재석 김진수 등 동료가수와 개그맨들이 다수 찬조 출연한다. (02)577-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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