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전용 ‘평생요금제’ 출시키로

다음달 아이폰4의 국내 출시와 함께 아이폰 단말기 보유자를 위한 ‘평생요금제’가 출시된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정 단말기 이용자 대상의 전용 요금제다. KT 관계자는 14일 “7월 아이폰4의 출시에 맞춰 평생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생요금제는 현재 KT의 스마트폰 이용자용 요금제인 i요금제보다 저렴하다. 요금은 ▦슬림 2만3,000원 ▦라이트와 토크 3만원 ▦미디엄 4만5,000원 ▦스페셜 5만6000원 ▦프리미엄 6만6,000원 등이다. 여기에 가입 후 1년, 2년이 지날 때마다 요금이 2,000원씩 더 낮아진다. 슬림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가입 후 25개월이 지나면 평생 월 1만9,000원만 내면 되는 것. KT 측은 “장기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아이폰 전용 요금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아이폰을 공급하는 이동통신사 AT&T와 NTT도코모의 경우 이전부터 아이폰 전용 요금제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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