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력 뽐낸 KT·LGU+

화상회의 플랫폼·기가와이파이 지원 펨토셀 선봬

KT와 LG유플러스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각각 화상회의 통합 플랫폼 KTCX와 기가와이파이(Giga WiFi) 지원 펨토셀을 시연하고 기술력을 뽐냈다.

KT는 서로 다른 종류의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통합 플랫폼 KTCX를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KTCX는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화상회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간에 프로토콜 연동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객이 보유한 장비의 종류에 제약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다. 이성춘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장은 "평소 화상회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들이 통합 플랫폼을 통해 쉽고 편하게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다"며 "이는 곧 업무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TCX는 올해 내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인 삼지전자와 기존보다 3배 빠른 기가와이파이 지원 펨토셀(FemtoCell) 기술을 선보였다. 펨토셀은 소규모 공간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커피숍이나 PC방 등에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 장비다. 100m 내외의 전송 범위를 확보해 건물 구석구석까지 고속의 무선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데이터 트래픽 폭증시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조창길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 상무는 기술 내용을 설명한 뒤 "앞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개발해 중소협력사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상생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가와이파이 지원 펨토셀을 오는 3월부터 주요 광역시 등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위한 설비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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