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작된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5월 한 달간 기존점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
이 기간 고가의 해외명품 매출도 15.2% 늘었고, 여성의류도 11.1% 신장,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암시했다.
게다가 가정의 달 선물 특수까지 겹치면서 레포츠 용품 38.5%, 유아와 아동 제품은 각각 19.6%, 17.5%의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매출도 지난해 5월보다 9.1% 증가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5월 들어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며 의류 판매가 늘었고,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용품과 TV도 잘 팔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해외명품(26.8%)과 화장품(16.4%)의 신장세가 두드러지며 5월 한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7.2% 늘어났다. 여성캐주얼은 20.5% 신장했고 선글라스와 핸드백 등 여름용 액세서리 매출 증가에 따라 잡화류 매출도 15.3%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하이주얼리 매출이 52%나 늘었고, 가전 부문도 31% 신장하면서 전체 매출이 11% 증가했다. AK플라자도 스포츠웨어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9.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