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내달 국제컨퍼런스 개최

기업들에겐 전경련이 예측한 산업디자인 흐름을 바탕으로 자사 제품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전경련 산하 산업디자인 특별위원회(위원장 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는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경련회관에서 「산업디자인 국제컨퍼런스」를 개최, 디자인트렌드 개발결과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자인트렌드 개발을 주도한 정국현 삼성전자 디자인연구소장은 『산업디자인 트렌드는 유행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현상이요 흐름』이라며 『디자인트렌드는 「현상을 읽고 예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소장은 「디자인트렌드 2005」를 산업혁명에서 디지털혁명시대에 이르기까지 사회·문화·기술·경제의 흐름변화를 정리한 제1영역 2005년의 사회현상·기술동향·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예측한 제2영역 시대변화를 디자인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트렌드 요소, 즉 소재·형태·색상 등을 제안하는 제3영역으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형태는 「인간의 몸」을 기초로 곡선과 직선의 조화를 꾀한 모양이, 재료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신재료가, 색상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청색과 인간의 몸을 상징하는 황색이 각각 밀레니엄 디자인이 될 전망. 전경련 이인열(李仁烈)상무는 『2005년의 디자인트렌드가 제시되면 이를 바탕으로 각 기업별이 자사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컨셉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진국의 트렌드를 단순수용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우리도 트렌드를 예측하고 선도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경련은 산업디자인 국제컨퍼런스에서 산업디자인특위 소속사별로 그동안 사내에서 진행해온 컨셉트 디자인도 함께 전시키로 했다. LG전자는 미래 가정의 커뮤니케이선 환경을 제안한 디자인을, 삼성전자는 패션과 휴대폰이 결합된 디자인을, 현대자동차는 컨셉트카 디자인을, 태평양은 새로운 재질과 색상의 향수병을 각각 전시할 예정이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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