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문형 지펠냉장고 인기몰이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지펠`이 `독립냉각방식`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꼭! 문을 열었다 닫아보세요”라는 광고문구를 앞세워 `독립냉각방식` 기술을 부각시킨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 결과 지난 8월과 9월 지펠냉장고의 판매량이 각각 3만대를 넘어 지난해 동기대비 20%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독립냉각방식은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냉각기가 별도 설치돼 냄새 섞임을 방지하고 냉장실 수분이 냉동실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높은 습도로 식품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신기술로 지난 95년 독자개발해 13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시스템가전 사업부 마케팅팀의 이돈주 상무는 “지펠은 지난 97년 출시된 이후 국내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해 왔으며 `독립냉각방식` 기술로 유럽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아 현재 9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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