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美클라이슬러대회 86위

최경주(31ㆍ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클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공동86위로 부진했다.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GC(파72ㆍ7,06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4개의 버디를 낚았으나 보기를 4개나 해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그쳤다.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를 친 선두 스콧 심슨(46ㆍ미국)에 6타밖에 뒤지지 않았으나 언더파를 친 선수가 85명이나 돼 공동86위까지 밀렸다. 드라이버를 7.5도짜리에서 9.5도짜리로 바꾼 최경주는 드라이버 샷 거리는 다소 줄었지만 정확도가 높아져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 초반 3퍼팅이 한차례 나오는 등 퍼팅이 불안해 스코어를 줄이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스키를 타다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던 심슨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밖에 제리 켈리, 더들리 하트, 로버트 댐런, 션 미셸(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진영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