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헤즈볼라 국제 테러조직 명부에 추가 검토

유럽연합(EU)이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를 국제 테러조직 명단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EU 관계자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영국의 공식적 요청에 따른 것으로 EU 관계자들은 내달 4일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6월 안으로 헤즈볼라 문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동안 EU는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안의 민감성을 들어 입장표명을 피해왔다. EU 내에서도 영국은 헤즈볼라를 테러집단으로 지정하는 데 찬성하는 반면 프랑스ㆍ이탈리아는 반대하는 등 시각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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