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상회담 이후 첫 南비난북한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남한 당국을 비난했다.
북측은 24일 평양방송을 통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포용정책」이라는 용어를 쓴 것에 대해 『포용정책이란 햇볕정책의 변종으로서 외세에 의존하여 동족인 상대방을 어쩌보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李장관은 당시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은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국제사회의 지지 결과로 한반도에서 냉전 유물을 청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논평은 남한 당국이 평양상봉의 성과를 귀중히 여기고 6.15 공동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포용정책」 같은 용어를 쓰지 말 것을 요구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9/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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