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건설(대표 조남호)은 벨기에 최대 가스업체인 트랙테벨사에 도시가스사업 부문의 지분 75%를 1억2,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하고 23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의향서에서 한진건설의 도시가스사업을 분리해 새로운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한후 트랙테벨사와 한진건설이 각각 지분 75%, 25%를 소유하는데 합의했다.
한진건설은 지난 85년 도시가스사업에 참여한 이래 지금까지 서울 북동부지역과 경기 북부 일원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트랙테벨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스·전기·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기업으로 임직원 5만5,000명으로 지난해 매출은 100억달러이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