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크라운제과,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 - IBK證

IBK투자증권은 16일 크라운제과에 대해 2분기 업계 전반적인 판매 위축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전일종가 17만7,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2분기 크라운제과는 별도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984억원, 영업이익은 11.5% 감소한 77억원을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업계 전반적인 판매 위축과 코코아 분말 등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태제과와의 영업망 통합 확대 속도가 더디고 신제품 효과가 미미하며, 해외사업도 부진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약하지만, 원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시 실적개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인 해태제과는 빙과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재무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내년 주식시장 상장시 기업가치가 부각되며 오히려 크라운 제과보다는 해태제과 관련 주가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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