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일대 광역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

인천시는 인천메트로(옛 인천지하철공사)와 공동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있는 계양구 작전동에 오는 2014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와 인천메트로는 2만9,000㎡의 부지에 지상 9~21층, 연면적 15만7,000㎡ 규모의 환승센터 건물 3개동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곳에서는 인천 청라지구~서울 강서구간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자가용, 자전거 등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시와 인천메트로는 센터에 환승시설 외에 학원, 복합상영관, 오피스텔, 갤러리, 판매시설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총 3,94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인천메트로가 공사채를 발행하거나 민ㆍ관합동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시와 인천메트로는 올해 연말까지 시의회,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국토해양부로부터 광역복합환승센터 승인을 받은 뒤 내년 상반기 기본ㆍ실시계획을 세우고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한 관계자"작전역 일대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청라~강서간 BRT 시범노선이 교차하는 인천 북부권 교통의 요충"이라며"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환승교통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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