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북악산 자락 능금마을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현해 3시간 만에 사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멧돼지는 몸무게 60㎏, 크기 1m 정도로 발견 당시 마을 내 비닐하우스 주변에 설치된 올무에 걸린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포획한 멧돼지를 방사하려 했으나 멧돼지가 갑자기 경찰과 구조요원, 주민 등을 향해 몸을 움직이자 엽사가 바로 사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가 이 일대에 자주 출몰해 비닐하우스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주민이 많이 살지 않고 인적도 뜸한 곳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