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3일 삼성SDI[006400]의 3.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7만5천원에서 14만6천원으로 내렸다.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물량 감소에도 불구, 견조한 CRT(브라운관) 매출과 PDP 출하량 증가로 매출은 전분기와 동일한 1조6천400억원 수준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모바일 매출 감소와 PDP분야 판매단가 인하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3% 줄어든 1천572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영업 이익률 악화 등을 반영,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8월 이후 출하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고, 4.4분기 노키아와 공동프로젝트 등으로 모바일 분야 상승 전환이 예상되며, 또 성수기와 디지털TV용 Vixlim 브라운관 출시 등으로 CRT 분야 안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삼성SDI 실적은 3분기 바닥을 딛고 상승세로 돌아설것인 만큼 실적발표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