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열풍을 일으키는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경기도 오산에 대규모 한류스타 양성소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가 오산시 양산동 세마대 인근 18만여㎡ 부지에 한류스타 양성소인 ‘SM타운’(가칭)을 조성하기로 하고 경기도와 오산시에 협의 중이라고 했다.
도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는 SM타운에 차세대 한류스타를 키우기 위한 아카데미와 합숙시설, 공연장 등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이수만(59)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SM타운 예정부지를 방문해 만족을 표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도와 오산시, SM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3일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최근 한류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SM타운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도와 오산시가 지원을 약속한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