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최고의 ‘덕장(德長)’으로 불리는 김덕중(54) 중부지방청장이 청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대전 출생으로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 동기생 중 가장 먼저 지방청장인 대전청장에 올랐다.
이후 기획조정관과 징세법무국장 등을 거치면서 본청에서 숨고르기를 한 후 지난해 7월 1급인 중부지방청장으로 승진했다.
김 내정자가 청장에 승진함에 따라 서울청장은 물론, 지방청장이 사실상 모두 물갈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조현관 서울청장은 김 청장의 고시 선배이며, 동기인 27회생들이 대거 본청과 지방청에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