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배준호 사면ㆍ석방 공식 촉구

외교채널 가동 시사

미국 정부가 북한에서 적대범죄행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사면과 석방을 공식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에 있는 미국 시민의 안녕과 안전보다 더 중대한 우선순위는 없다”면서 “북한 당국에 배씨에 대한 사면과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배씨 석방을 위한 특사 파견 계획에 대해서 벤트렐은 "2명의 전직 대통령이 대변인을 통해 (북한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확인했다"면서 "지금으로선 북한에 대해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이익대표국 스웨덴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촉을 추진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북한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 외교채널을 가동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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