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설비증설 계약 휴먼텍코리아 강세

휴먼텍코리아가 일본 소재기업과 131억원 규모의 설비증설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먼텍코리아는 전날보다 2.85%(40원) 오른 1,445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5.5배 수준인 158만 주를 기록했다. 휴먼텍코리아의 주가가 움직인 이유는 일본 기업과의 대규모 설비증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휴먼텍코리아는 공시를 통해 “일본의 도레이첨단소재주식회사와 131억원 규모의 설비 증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휴먼텍코리아 매출액의 10.7%에 해당하는 액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글로벌 플랜트 업황이 좋지 않아 해외수주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등에서 관급공사 수주도 늘고 있어 실적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6일 한국환경공단과 162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휴먼텍코리아는 지난해 1,220억원의 매출액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7억원, 3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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