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이란의 아자데간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말라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란측과의 교섭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이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이란 유전개발을 용인하고 있는 점을 들어 공평한 대우를 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청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란 정부와의 유전개발 교섭을 계속 진행하면서 핵개발 의혹해소를 동시에 촉구해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일본이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일본 정부에 사업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