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창투는 11일 최대주주인 여상민씨를 횡령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여씨가 지난 6월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납입한 130억원 중 129억여원을 수표로 무단인출한 뒤 수차례 반납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며 “여씨가 갖고 있는 수표중 127억여원은 지급정지시켰으며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지급정지를 요청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씨는 지난 6월 HS창투의 유상증자 실권주를 전량 인수, HS창투 지분 53.5%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이날 여씨의 횡령혐의 소식에 여씨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모델라인이엔티와 모델라인에 인수된 대륜은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HS창투는 반기감사의견 비적정설 풍문 등을 해소할 때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