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랭킹9위)와미국의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10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차이나오픈(총상금58만5천달러) 8강에 올랐다.
세레나는 22일밤(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디나라사피나(러시아)를 2-1(6-4 3-6 6-3)로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강력한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주무기로 1세트를 획득한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잇따라 브레이크한 사피나에게 2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세트는 더 이상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6-3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샤라포바는 고국 동료 타티아나 파노바(94위)를 맞아 강력한 서비스와 예리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49분만에 2-0(6-1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세레나와 샤라포바는 서로 다른 조에 편성돼 있어 각자 후속 경기를 이기고 올라오면 결승에서 격돌, 윔블던오픈테니스 결승전 이후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베이징 신화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