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을 연말까지 세계 10개국에서 로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 7차 무선 초고속인터넷 연맹(WBA) 정기 컨퍼런스에서 네스팟 로밍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미국ㆍ유럽ㆍ중국ㆍ싱가포르ㆍ호주 등 10개국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의 네스팟 가입자들은 국내 1만5,000여곳의 네스팟존을 포함해 세계 2만5,000여곳에서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KT 주관으로 열린 이번 WBA 컨퍼런스에는 BT, T모바일, NTT, 텔스트라, 차이나넷콤 등 세계 24개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참가했다. WBA는 지난 2003년 KT를 주축으로 5개국 통신사업자가 모여 출범한 단체로 KT와 싱가포르 스타허브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한원식 KT 유무선통합팀 상무는 “네스팟 로밍 서비스를 향후 WBA 전 회원사로 확대해 세계 어디서나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