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신한등 4社 실사끝나는대로 공자위서 결론"정부는 조흥은행 민영화와 관련, 현재 실사를 벌이고 있는 신한지주사 등 4개 기관의 작업이 끝나는 이달 안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안에 조흥은행 인수자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4일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 4개 기관에 실사기회를 부여했고 실사가 끝나는 대로 이달 중 공자위에서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 국장은 "실사기회를 부여할 때 ▲ 가격 ▲ 기업가치 제고 ▲ 민영화 시기 등을 고려했다"며 "은행 민영화가 최종목표인 만큼 조흥은행 인수는 51% 이상을 매입하겠다는 전략적 투자가가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며 이는 조흥은행에도 수차례 설명해온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주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매각작업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변 국장은 "주가에 따라 매각절차를 변동하지는 않겠지만 주가를 감안하고 팔 것"이라고 말했다.
변 국장은 "지난 4월 DR 발행을 연기한 뒤 7월 10% 지분을 수의계약으로 사겠다는 곳이 있었지만 공자위와 논의한 결과 수의계약보다 공개경쟁 입찰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는 조흥은행도 이해하고 시작했던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