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카드수수료율 인하

18일부터 전업 카드사보다 2%P이상 낮추기로LG, 삼성 등 전업계 카드사에 이어 신한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신용카드 관련 현금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의 수수료율을 인하한다. 신한은행의 인하된 수수료율은 전업계 카드사보다 2%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내달 초 수수료를 내릴 계획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8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종전보다 0.9~2.8%포인트 낮은 10.0~22.94%로 적용하기로 했다. 연평균으로는 22.64%에서 20.65%로 1.99%포인트 낮아졌다. 이와함께 할부 수수료율은 연 11.5∼16.5%에서 연 11.0∼16%로 연평균 0.5%포인트 내리고 연체이율도 연 25%에서 연 23%로 연평균 2.0%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실적이 우수한 회원에 대해 현금서비스와 할부 수수료율을 10∼30% 감면해 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LG, 삼성카드가 수수료율을 인하한데 이어 이달들어 국민, 현대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및 연체이자율을 내린바 있다. LG카드와 삼성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각각 14.0~23.8%, 14.2~23.8%로 내렸으며 국민카드가 13.8~23.2%로, 현대카드가 14.0~23.5%로 인하. 적용중이다. 연체이자율은 이들 회사모두 24%로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고객(75~90%)들이 23%대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며 "전반적인 수수료율 인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다음달초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내릴 계획이며 아직 수수료를 내리지 않은 외환, BC카드도 조만간 수수료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