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8개국 합의
유럽지역 28개국은 30일 공항과 항만 등을 통한 불법이민을 강력 억제하기 위해 유럽 국경경찰대를 창설키로 했다.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과 13개 EU 회원국 후보국들은 이날 로마에서 내무장관 회담을 열어 불법이민 억제에 의견을 모으고 유럽 국경경찰대 창설안을 마련했다.
유럽 국경경찰대는 공항 및 항만에 대한 감시와 인신 매매범에 대한 인터넷 검색, 불법 입국자 유입 근절을 위한 국가별 공조 등을 담당하게 된다.
유럽 정치권에서는 9.11 테러사태와 함께 일부 국가에서 해외 이주민에 반대하는 극우파 세력들이 득세하면서 불법이민 억제 문제가 화두로 등장해 왔다.
/로마ㆍ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