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9일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와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일원의 21만평을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최종입지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선정된 화물기지 후보지는 대전광역시 중심부에서 직선거리로 10㎞ 이내, 경부선철도 부강역에서 3㎞, 경부고속도로에서 6㎞ 이내에 입지한 지역으로 중부권 육상교통의 요지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입지를 확정하면 올해 중 건설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중 민자사업자를 선정해 2001년 착공, 2004년 부분 운영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2,860억원이 투입될 중부권 내륙화물기지가 완공되면 연간 일반화물 474만톤과 컨테이너화물 49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개)를 처리할 수 있어 대전·충청·경기남부지역 물류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효과가 연간 9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