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개 기관이 힘을 합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8일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청년위원회 등의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창업경진대회 홈페이지(www.startupidea.kr)를 통해 이달 29일부터 오는 10월11일까지 11주간 참가자를 공모하고,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18명(팀)을 선정 10월29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가ㆍ지자체 등이 개방하는 공공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우수작품에는 총 5,00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사업공간 제공 등 최대 1년간 후속지원을 제공한다.
공모부문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 기획’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 등 2개 부문이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앱 개발 부문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 창업(희망)자가 대상이다. 앱 개발 부문 참가자는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접수 마감일까지 앱 마켓에 등록해야 한다.
2팀 내외를 선정하는 앱 개발 부문 우수작은 중기청의 ‘스마트 벤처창업학교’를 통해 사업계획 수립에서 개발ㆍ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한다. 창업 공간을 희망하는 팀은 ‘앱 누림터’를 통해 창업인프라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3팀 정도에게 12월 있을 중기청의 ‘2013 대한민국 벤처·창업 박람회’ 앱 기업관 전시부스와 창업기업 기업설명회(IR) 참가를 지원한다. 약 6팀에게는 11월 예정인 국토부의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전시관 홍보 기회와 청년위의 ‘창업오디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벤처CEO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진대회 참가자는 안행부의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국가가 개방하는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국토부의 ‘국가공간정보 유통시스템(www.nsic.go.kr)’ 등 각 기관별 시스템을 통해서도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부처간 협업으로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손쉽게 창업으로 이어져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