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벤처기업인 유리시스템즈를 거액에 매각, 미국 400대 갑부에 오른 재미교포 벤처기업인 김종훈(金鍾勳.39)씨가 국내 뮤추얼펀드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유리시스템즈의 한국 법인인 유리코리아가 지분을 갖고 있는 유리투자컨설팅을 뮤추얼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로 전환, 오는 7.8월께 뮤추얼펀드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金씨는 자산운용사 설립시 전액 또는 컨소시엄 등의 방식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유리투자컨설팅 관계자는 『기존의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뮤추얼펀드와 차별화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면서 『안정성을 보다 중시하는 뮤추얼펀드 상품을 개발,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지난해 6월 미국경제전문 주간지 포브스지가선정한 미국 최고 갑부 400명에 선정됐으며 당시 재산은 모두 5억6,000만달러(약6,600억원)로, 400명 가운데 348위였다. 【이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