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의 첫 단계를 완수했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캐피털원컵 결승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프리킥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수비수 존 테리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 11분에는 자책골을 얻었다. 디에고 코스타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날린 왼발 강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첼시는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승점 60(18승6무2패)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5점 앞선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 있어 트레블도 가능하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과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갔으나 12분 뒤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리그 30골을 채운 득점 선두 호날두는 5시즌 연속 30골 이상을 기록한 유럽 최초의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