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시스(대표 정성재·鄭盛在)가 LNG, LPG, 메탄올등에서 수소를 만들어내는 고순도 리포머(REFORMER)를 국산화했다.3일 온시스는 촉매분해반응방식으로 메탄올, LNG등에서 수소를 생산해 정제하는 장치인 수소발생장치(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리포머는 SK에서 94년부터 5년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해온 것으로 온시스가 기술사용계약을 맺고 시제품생산을 마쳤다.
이 장치는 기동(起動)시간이 3시간이내로 짧으며 PLC콘트롤시스템이 내장돼 완전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1,000시간이상 연속운전할 수 있다.
외국제품이 20만달러에 수입판매되고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1대당 가격이 1억3,000만원대로 50% 싸다. 운영비도 외국제품보다 3~4배 적게든다. 또 화학단지등에서 대량생산한 압축수소를 용기에 담아 작업현장으로 운반해 쓰는 기존 방식대신 작업현장에서 LPG등을 수소를 바로 바꿔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소는 반도체의 웨이퍼가공 공정및 브라운관, 광섬유, 초경공구의 제조, 연료전지 발전장치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온시스측은 한국전력, SK와 납품협상을 진행중이며 올해 30억~40억원대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SK의 대체에너지연구팀의 개발인력이 독립해 설립했다. 3명의 개발인력 모두 KAIST 화공과 출신으로 대전 과학기술원(KAIST)의 신기술창업지원단에 입주해있다.(042)864_2001, 869_4744 【이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