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앤화 절상 직격탄 원·달러환율 14원 급락 국내외환시장 출렁…낙폭 'BOK쇼크' 이후 최대 김민열 기자 mykim@sed.co.kr 관련기사 [中 위앤貨 절상] 추가절상 가능성은 [中 위앤貨 절상] 정부·韓銀 반응 [中 위앤貨 절상] 亞금융시장 요동 "위앤화 5~7% 추가절상 할것" 美 요구 10% 못미쳐 "점진 인상" [사설] 위앤화 절상, 기회로 활용해야 [마켓아이] 시장, 위앤화 평가절상 충격 흡수 중국의 위앤화 절상 여파로 국내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22일 장이 열리자마자 원ㆍ달러 환율은 위앤화 절상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원화가치 상승)했으나 주식시장은 큰 변동 없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원20전(1.4%) 떨어진 1,021원30전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22일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BOK쇼크'로 17원20전이 추락한 후 가장 큰 낙폭이다. 원화는 이틀간 21원10전이나 절상됐다. 반면 환율변동 첫날을 맞은 중국 위앤화 환율은 오히려 달러 대비 0.001위앤 오른(절하) 8.111위앤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밤 중국정부가 달러화 페그제를 폐지하고 위앤화를 2% 절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역외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한때 국내 외환시장 종가(1,035원50전)보다 19원50전이나 급락하며 1,016원까지 밀렸다. 국제투기자금이 아시아 통화에 몰려들면서 원화 외에 싱가포르달러화 등 아시아 통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동반 폭락세(절상)를 면치 못했다. 이어 열린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ㆍ달러 환율은 급락 출발했으나 정부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으로 1,020원을 저점으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해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경부와 한은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환투기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 각국 환율은 밤새 벌어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동반 절상됐다. 지난 밤 109엔대까지 폭락했던 엔ㆍ달러 환율은 110.91엔을 회복했으나 전날보다 1.6% 하락했다. 위앤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0.04%) 내린 1,074.22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전날보다 0.90포인트(0.17%) 오른 521.5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4.03%로 마감했다. 위앤화 절상이 각국의 내수부양으로 이어져 채권금리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최근 금리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해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와 한은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환투기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 각국 환율도 밤새 벌어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지난 밤 109엔대까지 폭락했던 엔ㆍ달러 환율은 110.91엔까지 회복됐다. 위앤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0.04%) 내린 1,074.22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전날보다 0.90포인트(0.17%) 오른 521.5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4.03%로 마감했다. 위앤화 절상이 각국의 내수부양으로 이어져 채권금리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최근 금리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입력시간 : 2005/07/22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