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헝할인점이 까르프가 현대해상과 손을 잡고 자동차보험 판매에 나선다. 현재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보험을 판매하는 등 대형할인점이 보험영업에 주요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까르푸와 자동차보험 판매를 위한 제휴 계약을 추진중이다. 제휴 계약은 오는 4월 출범하는 온라인자동차보험 자회사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체결할 방침이며 하이카다이렉트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대형할인점이 자동차보험 판매 채널로 확산되고 있어 까르푸를 통한 자동차보험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 및 영업 개시는 하이카다이렉트 출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까르푸는 지난 96년 한국 유통시장에 진출한 프랑스계 기업으로 2005년말 현재 전국에 3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까르푸와의 제휴가 현대해상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세계 2위의 유통업체인 까르푸는 중국에서 60여개의 대형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해상은 2007년 영업 개시를 목표로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한편 까르푸가 자동차보험 판매에 나설 경우 보험을 판매하는 대형할인점은 4개로 늘어나게 된다. 홈플러스가 동부화재, 동부생명과 제휴 자동차보험 및 건강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어 이마트도 삼성화재와 자동차보험 판매를 위한 제휴 계약을 맺었으며, 롯데마트는 LG화재, 교원나라, 삼성생명 등과 손을 잡고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