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4일 교원 임용시험 ‘모의고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각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2009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모의평가 시행’공고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면서 올 하반기 실시되는 ‘2009학년도 초ㆍ중등 교원 임용시험’ 방식이 크게 바뀌는 데 따른 것이다.
전형 절차는 2단계( 1차 필기, 2차 논술ㆍ면접ㆍ실기)에서 3단계(1차 필기, 2차 논술, 3차 교직적성심층면접 및 수업능력 평가)로 확대되고 채점 기준도 1차 100점, 2차 50~60점에서 1~3단계 모두 100점씩 부여돼 논술과 면접이 강화된다. 또 1차 필기 시험이 4지선다형에서 5지선다형으로 바뀌고 중등 영어교사에게는 영어 듣기 문제가 출제된다.
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교원 임용시험이 올 하반기부터 획기적으로 변해 처음으로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모의평가'를 실시, 적응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시 대상은 서울ㆍ부산ㆍ광주ㆍ대전ㆍ경기 등 5개 지역에서 국어ㆍ수학ㆍ영어는 과목별로 60명씩, 미술과 기술은 각 30명씩 총 1,200명이 시험을 치른다. ‘각 교과 과목의 중등학교 준교사 이상 교원자격증 소지자’및 부전공 표시과목 해당자, 2008년 8월 또는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해당과목 교원자격증 취득예정자이면 응시할 수 있고 연령 제한은 없다.
응시원서는 5월28일~6월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ice.re.kr)를 통해 접수한다.